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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트렌드]
1. 집에서 카페 ASMR을 듣는 사람들
[도시/사회문화이슈]
[도시/라이프스타일]
3. 그 시절 우리 곁 공중전화 박스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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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왜 사람들은 집에서 카페 ASMR을 틀까?
공간을 컨셉으로 한 ASMR(*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바람이 부는 소리, 연필로 글씨를 쓰는 소리,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부터 특정한 주제를 가진 배경음, 백색소음 등까지 일컫음.) 컨텐츠가 유튜브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공간에 가지 않아도, 또 갈 수 없어도 공간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카페, 여행지, 교실, 숲속, 대학교, 도서관 등의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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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경험을 떠올릴 때면 눈으로 본다는 측면을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잘 생각해보면 공간을 느끼는 감각들은 아주 많습니다. 그 중 “소리”도 아주 중요한 요소이죠.
대부분의 경우 공간을 설계하는 단계에서 설계자들이 직접 소리까지 디자인하진 않지만, 공간에 다양한 분야의 산업들이 합쳐지면서 자연스레 그 공간에 대한 경험을 사람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배경음이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어요.
특정 대형마트의 로고송은 너무 중독성 있어서 사람들이 흥얼거릴 정도이기도 하고, 의류매장과 카페에서 틀어지는 배경음악은 본사에서 직접 복잡한 기획업무를 거쳐 선별되어 정해지기도 하죠. 그만큼, 공간의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수단이 바로 “공간과 결부되는 배경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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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공간을 가면, 각 매장공간의 타겟고객에 따라 각기 다른 음악을 사용합니다. 식당가는 회전률을 높이는 빠른 템포의 음악이, 영패션 매장에서는 적당히 빠른 트렌디한 팝, 명품관에서는 느긋한 재즈음악 등이 주로 사용되죠! 💬
- 스타벅스는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에서 매장용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제공받고 있어요! 매장관리자가 그날 기분에 따라 트는 방식이 아니라, 스타벅스 브랜드가 원하는 공간의 컨셉을 브랜딩하기 위해 전문적인 과정을 거치는 것이죠. 💬
- 갈 수 없는 곳도 느낄 수 있는 수단이 바로 "공간의 소리"입니다. 우주정거장에서의 하루도 공간의 소리로 경험해 볼 수 있죠. 우주여행 영화 속에 들어간 것 같은 기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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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지하철역의 변신, 기대해!
코로나 시대, 우리의 지하철역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담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서울 내 지하철 역에 최근들어 개인창고와 오피스, 병원들이 들어서고 있어요!
기존 지하철역의 경우 다들 아시겠지만, 대부분이 상점 위주로 구성되어 왔습니다. 지하철 역 내 옷가게나, 화장품 등의 생활잡화 상점들이 즐비해있었죠. 하지만 코로나 이후 도시철도공사 수익의 1/3을(30%)를 차지했었던 상점들은 코로나를 피하지 못하고 수익 감소에 직면했죠. 임대료를 낮춰도 경제상황이 해결되지 않아 문을 닫은 상점들이 많았습니다. 지하철 역의 유휴공간을 서울시는 가만히 둘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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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서울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전략을 새로 짭니다. 바로 지하철 역이 이동 편의와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이용해서, 더욱 우리 생활과 밀착한 프로그램들을 넣기로 한 것인데요!
그리하여 '물류 서비스', '사무실', 그리고 '메디컬 존'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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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서울시는 지하철의 유휴공간을 시민 친화적인 요소로 바꾸고 있어요! 기존의 판매위주의 시설 뿐만이 아니라, 사회변화에 따라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공유오피스, 공유창고, 의료프로그램 등의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죠. 💬
- ‘또타스토리지’는 사람들의 여가·취미 활동이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거 공간의 제약으로 보관 공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이용률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계절옷, 캠핑장비와 스키용품처럼 지금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부터, 소형가구나 이삿짐까지 기간 제한 없이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창고로 아주 인기가 많죠. 💬
- 지하철역에 공유오피스가 생겨난 것 아시나요? 지하철역 공유오피스는 영등포구청·공덕·왕십리·마들 등 4개 역에서 운영 중인데요. 코로나로 재택근무자가 늘어난 점에 착안하여, 아파트 밀집 지역이거나 지하철 접근성이 좋은 환승역 중심으로 지점을 열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폐업한 지하철 역사 내 빈 점포를 파고든 거죠! 💬
- 메디컬 존의 장점은 압도적인 접근성이예요! 지역상권의 중심인 역세권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처럼 지하철역 유동인구를 병원의 매출로 연결시키고자 했어요. 동시에 사람들이 더 편하게 찾을 수 있죠. 역 안에 위치하고 있기에, 눈이나 비가 올 때도 편하게 진료를 볼 수 있죠! 지하철역 내 메디컬 존은 아침부터 늦은 저녁, 주말, 공휴일에도 운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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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그 시절 우리 곁 공중전화 박스의 변화.
구독자님, 최근에 공중전화를 사용해보신 적 있으세요? 없으시다구요!? 이제 많은 이들이 찾지 않는 공중전화를 변신시켜야하는 게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모두가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지 않았던 시절부터, 우리 생활 속에서 공중전화는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삐삐’ 시대를 맞이하며 공중전화의 시대는 전성기를 누렸죠! 하지만 이제 사람들이 더 이상 공중전화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 전국에 배치된 수많은 공중전화 박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또 다른 도시공간의 해결과제가 되었습니다.
그럼 그냥 공중전화를 모두 없애면 되지 않을까요? 답은, “그럴 수는 없다” 입니다! 왜냐하면, 공중전화는 전기통신사업법상 ‘보편적 역무’라는 서비스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적정한 요금으로 이용가능한 통신’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사업성과 무관하게 운영을 하고 있으며, 또한 무선 통신망이 단절되는 재난 상황도 대비해야하기 때문에, 적자가 나더라도 연간 3백억원을 들여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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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이유로, 공중전화를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점차 줄여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공간활용법을 도입하고 있어요! KT의 위탁으로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KT링커스는 '1인 사무공간', '전기차 배터리 충전소' 등으로 새롭게 활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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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늘 빠르게 세상과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공간이 내일은 필요 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필요성이 줄어든 공간에 다른 생명력을 불어넣는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새로운 공간 비즈니스의 동기가 될 수 있는 것이죠! 💬
- 공중전화 박스는 이미 아주 많은 곳에 위치해 있기에, 가장 유니버셜(만인의), 유비쿼터스한(어디에나 있는) 공간 플랫폼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 💬
- 해외에서 도시의 애물단지가 된 공중전화 박스를 어떻게 업사이클링 했는지도 볼까요? 런던의 상징이었던 빨간 공중전화 박스는 이제 “솔라박스”라는 이름으로 태양광 이용 휴대폰 충전소로 바뀌었어요. 솔라박스 안에서는 광고영상을 보도록 활용해 사람들이 무료로 사용하도록 했어요. 💬
- 뉴욕시에서는 “링크NYC”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중전화 대신 무료 와이파이를 비롯해 인터넷,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한 통합스테이션이 제공되고 있어요. 공중전화보다 휴대폰을 사용하고, 데이터서비스가 우리에게 더 필요해서 일까요?! 500만명이 넘게 사용하고 한달 접속 10억건 이상을 기록한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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