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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라이프스타일]
3. 최첨단 편의점의 중심, GS25 DX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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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에 위치한 코인세탁카페 '워시타운'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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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1 :세탁카페에서 커피마시고, 영화보고!
세탁과 카페를 결합한 기능을 넘어, 지역 사회에서 일종의 '커뮤니티'로 발전한 세탁카페. 빨래와 커피가 만난 세탁 카페는 흔히 알고있는 동네 세탁소가 아닌 '셀프 코인 세탁소'와 '카페'를 합친 형태입니다. 요즘은 다들 세탁카페에서 만난다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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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카페 _ 단순히 결합형 카페가 아닌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세탁카페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와 콘텐츠, 이야깃거리를 주며 그 지역에 활력을 심어주는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탁물을 기다리는 동안 지역 주민들이 세탁카페를 공용거실처럼 사용하게 되었고, 그 속에서 커뮤니티를 이루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일종의 공용 커뮤니티 공간, 공용 콘텐츠가 만들어진 것이죠.
한 사례로, 용산구 해방촌에 위치한 '런드리 프로젝트'는 전시와 영화 상영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열어 큰 인기를 끌었어요. 커뮤니티의 범위를 넓혀 영화감상 뿐만 아니라 세탁카페에 모인 사람들과 발제문을 두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는 좌담회도 열 정도니까요!
오랜 시간 편하게 머무르며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었던 '카페'와 '세탁소'. 그리고 둘이 결합한 '세탁카페'라는 사랑방 격의 공간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지역의 커뮤니티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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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디저트까지 함께 즐길수 있는 세탁카페 서교동 '워시타운' / 사진: ⓒSO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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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탁 카페가 생긴 이유1 - 1인 가구의 거주환경을 반영한 공간
세탁 카페가 인기를 끈 이유는 1인 가구 증가 현상과 관련이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15%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현재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9%로 급증(서울시 기준)하였습니다.
1인 가구는 집안일을 혼자서, 또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하는 경우가 많기에 시간과 공간의 절약은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세탁하게 되면 비효율적인 세탁 설비와, 좁은 공간을 가득 차지하는 빨래 건조대로 인해 불편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죠. 코인세탁소는 쾌적하고 큰 용량의 세탁기, 건조기의 설치로 시간과 공간을 절약해 주었고 1인 가구의 거주 환경을 적절히 반영한 공간이라고 볼 수 있죠.
👉 세탁 카페가 생긴 이유2 - 마냥 기다리긴 싫다!
이용자의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20·30세대는 빨래방에서 1시간 내내 기다리는 것보다 빨래가 돌아가길 기다리는 동안 다른 부가적인 활동을 하길 원했어요. 그리고 세탁소의 주인들은 세탁소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컨텐츠들을 도입하기 시작했죠. 커피머신을 갖추고, 안마의자를 들여놓으며 도서관처럼 책을 갖추기도 했어요. 무인 세탁소가 단순한 세탁 공간을 넘어서 문화를 즐길수 있는 공간까지 영역이 확장되고 있는 셈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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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주거가 늘어나면서 세탁소와 같은 생활 공간들이 여러 콘텐츠를 도입하며 사랑방 개념의 공간을 만들고 있고, 이용자들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어요. 사람들이 단순하게 공간만을 소비하여 빨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 내에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죠.
코인세탁소가 지루한 기다림의 공간에서 기다림이 즐거운 공간,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변화한 것이 재밌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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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세탁 카페들은 세탁기 옆 남아있는 공간에서 단순히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하게 공간 인테리어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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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인 동서울터미널 예상도 / 사진: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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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2 :동서울터미널, 재탄생을 앞두다
동서울터미널의 입지의 특성, 그리고 수많은 유동 인구를 고려해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될 계획입니다! 서울과 전국을 잇는 버스터미널인 동서울터미널은 1987년 문을 연 이래 35년간 운영되면서 시설 노후화, 주변 교통난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었어요. 심각한 시설 노후화로 터미널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주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들어왔었거든요.
👉 높은 교통량과, 너무 중요한 자리에 자리잡은 입지!
동서울터미널은 올해 8월 기준, 현재 112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1,034대가 운행중이에요. 그런데 비효율적인 차량동선으로 터미널에 진출입하려는 버스와 택시 등 주변차량이 뒤엉키면서 일대에 상습적인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또 시민들의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강변역과 가깝고, 강변북로, 잠실철교와 근접하게 자리 잡은 만큼 굉장히 중요한 입지를 갖고 있어요. 그렇지만 시설 노후화로 주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들어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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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보행로와 전망데크가 생기고 강변역과 이어지는 공간이 생겨날 계획인 동서울터미널 / 사진: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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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라보게 바뀔 계획을 가진 동서울터미널
우선 지금 지상1층에 있는 승하차장과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합니다! 그리고 40층 규모의 복합개발로 현재 면적의 7배의 면적을 가진 아주 큰 건축물이 될 예정이에요. 전체의 30%는 터미널로, 다른 70%는 업무시설과 판매시설로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 민간개발, 하지만 시민들이 더욱 필요로 하는 공간이 되도록!
이 프로젝트의 시행자는 민간사업자에요. 하지만, 서울시는 이번 개발프로젝트를 공공, 민간사업자,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관련 부서와의 협의 등을 거쳐 터미널 기능 개선, 지역통합연계, 한강중심공간 개편, 공공기여를 중심으로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할 예정라고 합니다. 민간사업자가 공공기여분을 제공하고, 이러한 공간을 통해 공공성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들이 만들어지는 방식이죠.
그렇기 때문에 돋보이는 몇 가지 공간적 변화들이 눈에 띕니다!
한강 변 보행공간과 전망데크를 조성해 한강으로의 접근성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강변역 연결데크를 설치해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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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교통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복합터미널. 하지만 규모있는 개발은 시행력, 높은 전문성, 이윤 등이 필요하기에 민간사업자가 개발 프로젝트를 맡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동서울터미널의 재탄생 계획처럼 시대적 흐름에 맡게 시민들을 위해 공간을 제공한다면! 이후 시민들은 그 공간을 더욱 사랑하고 많이 찾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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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동서울터미널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공공의 시설인 만큼 그 입지가 도시맥락에서 중요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노후화 및 교통체증 발생이 주변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죠. 이제 새롭게 바뀌어갈 계획이라는 동서울터미널은 도시와 더욱 긴밀해지고, 좋은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
- 동서울터미널 사업과 같이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함께 공간을 만들면 좋은 점들이 많아져요. 이렇게 대규모 사업은 부동산 개발에 대한 전문성과 시행력, 건축 등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므로 때문에 민간사업자가 맡은 경우가 많죠. 그리고 공공은 무조건적인 기업의 이익추구를 견제하고, 시민들에게 돌려줄 공공성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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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편의점의 중심에 있는 'GS25 DX LAB'의 전경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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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트렌드 #3 :최첨단 편의점의 중심, GS25 DX LAB
편의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셀프계산대, 무인점포는 이미 익숙해졌죠? 이제는 안면인식을 이용한 결제, 무인 로봇을 이용한 배달 등 새로운 기술을 공간에 도입해 미래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GS25 / CU / 세븐일레븐 / 이마트24는 리테일테크가 적용된 미래지향적 점포를 운영 중입니다. 여기서 리테일테크는 소매를 뜻하는 '리테일'(Retail)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소매 유통업계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을 뜻해요! 그렇다면 각 편의점이 리테일 테크를 공간에 어떻게 적용하였는지 볼까요?
👉 안면인식 결제, 반응형 사이니지! 이게 최첨단 아니겠어? "GS 디엑스랩 (DX LAB)"
Digital Experience, 즉 디지털 경험을 연구한다는 컨셉을 가진 "DX LAB"은 이름에서부터 GS25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알 수 있죠. 내부에서는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과 AI기술을 이용한 점포 감지 시스템, 디지털 반응형 사이니지 등 총 19개의 최첨단 기술들이 공간 내부에 적용되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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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주류 판매기와 AI 스마트 판매기(왼쪽)와 DX LAB 카페 전경 (오른쪽) / 사진: ⓒSOS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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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각종 솔루션들과 연계된 21개의 스마트 카메라와 200여 개의 센서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특히 반응형 디지털 사이니지는 고객 연령대와 성별을 분석해 20대는 갓생 폭탄 맥주, 카페25와 같은 광고를, 50대는 GS25 애플리케이션 광고 등 각 고객에 맞는 맞춤형 광고가 나타난다고 해요.
상품이 1+1 행사를 할 때 갈아 끼우던 가격표 또한 디지털 기술의 도움을 받아 자동으로 수정되기 때문에 번거롭게 가격표를 교체할 필요가 줄어들어 직원들의 업무 환경 또한 크게 개선됐죠. 또, 스마트 쇼케이스로 와인에 손을 대기만 해도 해당 와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적용되어 원산지부터, 와인의 종류, 도수 등 맛에 대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잘 모르는 와인도 손쉽게 고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내부에서 운영하는 카페25에서는 라떼 아트 기기를 도입했습니다. 원하는 라떼아트의 모양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기본 라떼 이미지 외에도 내가 원하는 사진을 라떼 위에 프린팅하여 라떼아트로 구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이렇듯 DX LAB은 리테일 테크를 이용해 운영자 입장에서는 인력 소모를 줄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반 편의점에서 겪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을 하며 '오프라인 공간만의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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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배달하는 세븐일레븐 & 얼굴로 결제하는 CU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서초동을 중심으로 실외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를 도입했어요. '뉴비'는 정확한 위치 추적과 장애물 인식, 그리고 비나 눈이 내리는 복잡한 도심 공간에서도 안정적 자율주행이 가능하죠. 특히 편의점 근거리 배달에 대한 수요가 향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새로운 배달 문화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 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CU 삼성바이오에피스점은 얼굴로 결제하는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어요. 미국 아마존이 선보인 '아마존고' 처럼 개찰구에서 얼굴을 인식하고 PIN번호를 입력하면 물건을 들고 나가기만 해도 결제가 되는 시스템을 적용한거죠.
위의 사례들처럼 편의점 업계는 무인화, 첨단화를 내세우며 편의점 내외부에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는 사용자들에게는 온라인보다 더 재밌고, 더욱 편한 오프라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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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리테일테크를 적용해 운영되는 편의점은 계속해서 늘어날 예정입니다!
디지털 경험에 익숙한 현재 세대. 그리고 점포의 합리적인 운영을 생각하는 경영주에게 '자동화 가게',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편의점의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래형 편의점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라 언제든지 상용화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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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SOSIC.
- 현재 편의점 공간은 인건비 상승,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 증가, 디지털 세대의 기술의 익숙함 등이 반영되어 전반적으로 무인운영과 관련한 기술들이 크게 발전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 특히 편의점은 금융서비스, 택배, 퀵커머스 기능을 결합한 종합 유통채널의 큰 역할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라인에 집중하며, 보안시스템과 택배와 관련한 무인 로봇, 드론배송, 안면인식 결제 등에 더욱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 옆나라 일본 또한 편의점에 진심이죠! 일본은 과연 어떤 테크를 편의점 공간에 도입하고 있을까요? 바로 '아바타'를 활용한 미래형 점포입니다!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의 진입으로 인력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편의점 심야 영업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일본 아바타 전문기업 '아비타(AVITA)'가 편의점인 로손(Lawson)과 협력해 아바타를 활용하여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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