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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월 4주차_이번 주 소식]
[리테일/브랜딩]
<29APT> - "사는 방식"으로 제품&브랜드를 큐레이션한 2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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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C X 29CM] 29CM부터 초청을 받아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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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이 알아야 할 소식
💡<29APT> - "사는 방식"으로 제품&브랜드를 큐레이션한 29CM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아트홀 중앙 10미터 높이로 구축된 노란 컬러의 구조물이 관람객을 맞이하는 풍경 - 바로 DDP디자인페어에서 29CM가 선보인 전시형 브랜드관 "29APT"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널리 퍼져 대중적인 주거양식이 된 '아파트'와 그 내부에서 찾을 수 있는 4가지 '사는 방식'의 갈래로 전체 제품과 브랜드를 큐레이션한 것인데요.
많은 전시가 제품을 나열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친다면, 29APT는 전시 전체를 관람객 참여 구조로 설계해 "나는 어떤 취향으로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끌어냅니다. 단순한 전시 콘텐츠 개념을 넘어, 29CM라는 브랜드 만의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특별한 전략을 공간에서 살펴보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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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5일 ~ 19일까지 5일간 진행된 "DDP디자인페어"의 핵심 공간으로 29APT는 구성되었는데요. DDP디자인페어는 서울디자인위크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공공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과 민간기업29CM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전시는 가구·조명·홈데코·패브릭·주방 등 총 90개 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초대했으며, 이 중 97%가 국내 브랜드라고 합니다! 특히 참여 브랜드 중 56%는 오프라인 거점이 없는 디지털 기반 브랜드로, 이번 전시가 실물 경험을 제공하는 '첫 오프라인 접점' 역할을 했죠. DDP디자인페어는 단순한 박람회가 아니라 국내 디자인 기반 브랜드 성장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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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APT: 제품 나열이 아닌 ‘살고 싶은 방식’으로 큐레이션한 전시
DDP디자인페어 전시의 중심은 29CM이 운영한 브랜드관 '29APT'입니다. 이 공간은 기존 박람회에서 가구, 조명, 주방용품 등 품목별로 나눈 제품 위주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취향’과 ‘페르소나’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배치해 기존 전시와 차별화를 둔 것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29CM는 '집의 의미'와 '공간을 바라보는 태도'이 따라 네 가지 페르소나를 제안했는데요.
- 129동 - 인생이 맥시멀리스트
- 229동 - 쉼 예찬론자
- 329동 - 고요한 미식가
- 429동 - 낭만적 실용주의자
'인생이 맥시멀리스트'에서는 다채로운 컬러와 과감한 패턴이 돋보이거나 독특한 오브제를 소개하는 브랜드를 큐레이션했고, '쉼 예찬론자' 존은 휴식을 위한 차분한 분위기로 공간을 꾸밀 수 있는 간결하고 디테일을 가진 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제안했습니다. '고요한 미식가'에서는 나를 위한 정성스러운 한 끼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을 위한 테이블웨어·홈패브릭 브랜드를 선별했으며, '낭만적 실용주의자'에서는 심미적인 요소는 물론, 기능과 실용성까지 갖춘 홈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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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은 4개 동 중 하나를 선택해 '취향에 입주'한다는 스토리 아래 동선을 따라가게 됩니다! 즉, 전시는 브랜드를 보여주는 구조가 아니라 관람객 스스로 자신의 취향 유형을 발견하게 하는 구조인 것이죠. 이 서사는 아래 방식으로 설계됩니다! 단순한 상품 탐색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 정의해보고, 브랜드와 제품을 발견하는 흐름으로 방문객들의 심리적 호응도는 크게 늘어나죠.
- 리플렛 문항으로 내 취향 확인 → 해당 유형의 '동'에 입주 → 브랜드 경험 → 현장 구매 또는 온라인 구매
29APT는 기본적으로 그동안 29CM가 일관되게 드러내어 온 브랜드 철학을 입체화한 공간적 메세지 장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9CM의 브랜드 미션인 ‘취향 큐레이터(Guide to Better Choice)’을 바탕으로 꾸려진 '29APT' 전시는 그 문장을 물리적으로 번역한 결과물로도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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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라는 실제 집을 연상시키는 개념과 실제 아파트 현관문 형태로 공간을 꾸며, 각 취향별 집 문 앞에서 QR 코드를 찍어 라이프스타일 시나리오에 따른 브랜드와 제품을 제안받게 됩니다.
29CM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출발했지만,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다루는 감각적인 오프라인 공간을 선보이는 수준과 감도를 나날이 높혀가고 있는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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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CM 큐레이션의 방향성: ‘작지만 확실한 세계’를 가진 브랜드들
이번 DDP디자인페어의 브랜드 구성에서 흥미로운 지점 중 또 하나는 참여 브랜드들입니다. 참여한 68개 브랜드 대부분은 거대한 자본력을 가진 기업형 리빙 기업들이 아닌데요. 대신 확고한 자신의 세계를 가진 브랜드들이 선정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전시는 거대 서비스 기업이나 대형 인테리어 브랜드의 무대가 아니며, 브랜드의 서사와 감도를 기준으로 선발된 큐레이션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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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동 '인생이 맥시멀리스트'에는 총 17개 브랜드가 참여했는데요.
그 중 핀카(FINCA)는 매 시즌 25~45가지 다양한 색깔과 패턴을 서로 조합할 수 있는 침구류와 홈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패브릭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 입니다. 현재 자사몰과 29CM 단독 입점되어 있으며 오프라인은 이구홈 성수에서만 만나볼 수 있고, 특히 서울디자인창업센터의 지원을 받은 브랜드로, 29CM에서 꾸준히 사랑받으며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거래액이 전년비 2배 이상(107%) 성장한 브랜드 이죠.
229동 '쉼 예찬론자'에는 총 18개 브랜드가 참여했습니다.
그 중 식스티세컨즈(60SECONDS)는 특히 '쉼'과 '수면'의 진정한 가치를 중시하는 뚜렷한 정체성과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브랜드이죠. 최근 3개월간 29CM 거래액이 지난해 12월 입점 직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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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제품이 아니라 취향과 감각의 세계를 판매한다는 것 같습니다. 최근 들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경쟁력은 크기(scale)가 아니라 결(direction)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고 있기도 하죠. 단순한 제품력 이상의 브랜드의 방향성을 가진 이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고, 앞으로 커머스의 핵심적인 경쟁력을 갖추어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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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는 끝났지만 29CM가 이번 29APT를 통해 느끼게 해준 경험은 남을 것 같습니다. SOSIC이 방문해 느낀 것은 - 라이프스타일이란 제품의 조합이 아니라 태도의 표현이며, 좋은 브랜드란 물건을 파는 존재가 아니라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존재라는 것.
'29APT'는 단순한 브랜드 전시를 넘어, 우리가 공간을 통해 어떻게 취향을 경험하고 소비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기존 리빙 전시가 제품을 진열하고 선택을 유도하는 방식이었다면, 29CM는 '자신의 취향과 사는 방식을 탐색 →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 →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에서의 구매'라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안했죠. 취향을 중심으로 29CM가 선보이는 브랜드와 공간, 전시와 커머스가 결합된 새로운 리테일 방식의 등장을 목격했던 기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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